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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선거

이재명 후보, 호감도 50% 돌파: 지지율 51%

by peppyjihye 2025. 5. 17.

이재명 후보가 처음으로 호감도 50%를 달성하며 국민적 선택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XEPLUM에서는 이재명 캠프와 문재인 캠프에서 공보실을 역임했던 이용훈 선임연구원과 2025년 5월 17일 인터뷰를 진행하고 호감도 50% 돌파의 의미와 분석을 들어보았습니다. 

 

- 호감도 전주 대비 7%p 상승하며 첫 '호감> 비호감' 역전 달성

- 주요 3당 후보 중 유일하게 호감도가 비호감도 앞서

- 지지율 51%로 타 후보들 압도적 격차로 앞서

 

 

1. 호감도 역전 상승의 여론조사 결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2~14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에 대한 '호감이 간다'는 응답이 전주 대비 7%p 상승한 50%로,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응답은 8%p 감소한 46%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이재명 후보의 호감도가 비호감도를 처음으로 앞지른 역사적인 전환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호감 30%, 비호감 65%)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호감 22%, 비호감 72%)도 호감도가 각각 2%p, 5%p 상승했으나, 여전히 비호감도가 훨씬 높은 상황입니다. 주요 대선 주자 중 이재명 후보만이 유일하게 호감도가 비호감도를 앞선 것은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갤럽이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1%의 지지율을 기록, 김문수 후보(19%)와 이준석 후보(8%)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

 

2. 호감도 상승 요인 분석

전 캠프 공보실 이용훈 선임연구원은 최근 호감도 급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다음과 같은 점을 꼽았습니다.

 

2-1. 지역 밀착형 '골목골목 경청투어'의 진정성 효과

이재명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시작 전 11일 동안 집중적인 '골목골목 경청투어'를 진행하며 전국 51개 시·군을 방문했습니다. 주목할 점은 방문 지역의 75%가 민주당이 총선에서 패배한 약세 지역이었다는 것입니다. 해안가에서 내륙산간, 접경지역에 이르기까지 지리적 다양성을 아우르며 국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자 했던 노력이 유권자들에게 큰 공감을 이끌어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비수도권 지역민들이 느껴온 소외감을 해소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이 후보의 진정성이 호감도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는 단순한 선거 전략을 넘어 진정한 소통과 경청의 리더십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2. 여야 초월한 합리적 통합 정치 비전의 설득력

이재명 후보는 극단적 이념 대립을 넘어 합리적 보수와 진보의 가치를 아우르는 포용적 정치 철학을 일관되게 강조해 왔습니다. "참된 보수주의자면서 참된 진보주의자"라는 국민의힘 탈당 김상욱 의원의 지지 선언이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고 봅니다. 이재명 후보는 "합리적 보수의 정신을 우리 민주당 안에서 실현해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하며 진영 논리를 넘어선 통합의 정치를 제시했는데, 이러한 접근법은 극단적 이념 대립에 지친 유권자들, 특히 중도층 유권자들에게 강한 호소력을 발휘하며 지지 기반을 넓힌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념보다 실용을 강조하는 이 후보의 메시지가 분열된 정치 환경에서 통합의 희망으로 다가온 것으로 분석됩니다.

 

2-3.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국가 비전과 정책의 현실성

이재명 후보는 그동안 추상적인 구호가 아닌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정책 비전을 제시해왔습니다. 특히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할 경우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 등 실질적인 유인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며, 지방 거점 대학을 육성하고 문화산업을 전략적으로 지원해 각 지역을 K컬처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데이트 폭력과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처벌 강화, 임금 격차 개선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등 여성 정책에서도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몰빵 정책을 이제는 철회할 때가 됐다"며 특정 지역과 계층에 편중된 정책에서 벗어나 포용적 성장의 비전을 구체화했습니다. 이러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정책 제안이 유권자들의 신뢰를 얻어 호감도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2-4. 정권교체 열망의 효과적 결집과 대세론 형성

탄핵으로 인한 조기 대선 국면에서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이재명 후보에게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51%의 높은 지지율은 이재명 후보가 이번 대선의 '대세 후보'로 자리매김하게 했습니다. 심리학적 관점에서 볼 때, 이러한 대세론은 유권자들 사이에 일종의 군중 심리를 형성해 호감도를 더욱 높이는 선순환 효과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자신이 확신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판단할 때 타인의 판단이나 행동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며 "다수가 옳다고 판단하는 영역에 포함되려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는데, 대선이라는 중대한 결정을 앞두고 이재명 후보의 높은 지지율이 각인 효과를 일으켜 호감도 쏠림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재명이 적임자"라는 민심이 확산되면서 승리의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용훈 선임연구원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국민들께서 이재명 후보의 진정성과 리더십을 인정해주신 결과"라며 "남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모두가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길 부탁한다"고 밝혔습니다. 

 

 

3. 향후 선거 전략

대선 승리를 위한 향후 전략을 다음과 같이 구체화하여 추진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3-1. 전통 지지층 결집 강화를 통한 확고한 지지 기반 구축

이재명 후보는 대선 승리를 위한 핵심 기반인 전통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특히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 전야제 참석을 비롯해 호남 지역 방문 일정을 대폭 확대하여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으며, 이재명 후보는 기사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동학혁명 정신이 5.18 민주화 운동으로, 그리고 다시 빛의 혁명으로 살아났다"며 민주화 운동의 역사적 정통성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지역 방문을 넘어 한국 민주주의 역사의 정통성을 이어받는 후보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전략입니다. 특히 5.18 민주화 운동 첫 희생자인 이세종 열사 추모비 참배 등 상징적 행보를 통해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3-2. 합리적 중도 측 확장을 위한 포용적 접근

이재명 캠프는 전통 지지층 결집과 함께 승리를 위해 필수적인 중도층 확장에도 전략적으로 접근할 것입니다. 특히 그동안 민주당 지지세가 약했던 '비토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유세를 전개하여 지지 기반을 확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공식 선거운동 첫날 광화문 출정식 후 이튿날부터 영남 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한 것이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각 지역의 특성과 현안을 고려한 맞춤형 경제·문화·교육 정책을 제시함으로써 지역 유권자들의 실질적 관심사에 부응하는 접근법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는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가 언급한 "중도층 외연 확장이 필수"라는 전략적 판단과 일치하는 행보로, 비호감도 극복과 지지층 확대를 동시에 추구하는 이중 전략으로 분석됩니다.

 

3-3. 정책 비전 구체화를 통한 실질적 변화 약속

이재명 캠프는 추상적 구호를 넘어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정책 비전을 더욱 선명하게 제시할 계획입니다. 특히 이재명 후보가 강조한 "몰빵 정책을 이제는 철회할 때가 됐습니다. 세금을 왕창 깎아주자, 지방에서 하면 규제도 확 풀어주자"라는 발언에서 드러나듯, 특정 지역과 계층에 편중된 기존 정책에서 벗어나 균형 발전을 위한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또한 임금 격차 개선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등 사회 통합적 가치를 강조하는 정책들을 구체화하여 발표할 것입니다. 이는 "모두가 같이 잘사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이재명 후보의 핵심 약속을 실현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으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면 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캠프는 남은 19일 동안 모든 지역, 모든 계층을 아우르는 포용적 행보로 국민적 지지를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마지막으로, 6월 3일 조기 대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갈 것을 당부했습니다. 

 

Editor. peppyjihye

E-mail. peppyjihye@xeplu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