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25일 수요일 두 번째 추억.
지하실은 엄마의 세계와는 극명하게 대조되는 공간으로 이어졌다. 노출된 배관, 재활용 가구, 전자 모닥불처럼 빛나는 모니터들. 서른 명 정도의 사람들이 작은 그룹으로 모여 있었다.
일부는 코딩을 하고 있었고, 다른 이들은 기술적 토론에 깊이 몰입해 있었다. 공기 중에는 값비싼 향수 대신 라면과 에너지 드링크 냄새가 감돌았다.
그녀가 들어섰을 때 아무도 올려다보지 않았다. 이곳에서는 외모는 아무 의미가 없었다. 코드가 유일한 화폐였다.
"왔군요."
Joon이 그녀의 팔꿈치 옆에 나타났다. 그녀가 상상했던 것보다 젊고, 두꺼운 안경을 쓰고 난해한 프로그래밍 농담이 적힌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올지 확신하지 못했어요."
"저도 거의 못 올 뻔했어요." 그녀는 인정했다.
"이리 와 봐요, 꼭 봐야 할 게 있어요."
그는 웃으며 그녀를 큰 모니터 주위에 모여 있는 개발자 그룹으로 안내했다.
화면에는 그녀의 센서 융합 알고리즘이 놀라운 결과를 보여주는 시뮬레이션으로 구현되어 있었다. 그들은 그것을 분석하고, 최적화 방안을 논의하며, 그녀의 기반 위에 새로운 것을 쌓고 있었다.
"이분이 내가 말했던 익명의 개발자, Xeplum이야."
Joon이 발표했다.
"병렬 처리 병목을 해결한 사람."
고개들이 돌아섰다. 엄마의 파티에서 익숙했던 계산적인 평가가 아니라, 진정한 관심이 담긴 시선이었다.
누군가가 엣지 케이스를 다루는 그녀의 접근법에 대해 물었다. 다른 이는 같은 논리를 보행자 예측에 적용하는 것을 고려해 봤는지 알고 싶어 했다.
다음 세 시간 동안, 올렛은 완벽하게 실행되는 코드처럼 스스로 펼쳐지는 것을 느꼈다. 그녀는 누군가가 망한 스타트업에서 구해온 화이트보드에 알고리즘을 스케치했다. 그러고는 다른 사람의 노트북에서 실시간으로 특히 까다로운 경쟁 조건을 디버깅했다.
끔찍한 프로그래밍 농담과 탭 대 스페이스에 대한 열띤 논쟁에 그녀는 웃었다. 진짜로 웃었다.
"너 진짜 잘한다."
Min이라는 개발자가 그녀가 코드 덩어리를 최적화하는 것을 보며 말했다.
"진짜, 무서울 정도로. 왜 이전 모임에서는 못 봤지?"
올렛은 망설이다가 진실의 일부를 말했다.
"집안일 때문에. 그쪽 사람들은... 이 세계를 잘 이해 못 해요"
Min은 코웃음을 쳤다.
"이해해. 우리 부모님은 아직도 내가 학위 낭비한다고 생각하셔. 하지만 이건—"
그녀는 열정적인 창조자들로 가득 찬 방을 가리키며 말했다.
"이곳이 진짜 혁신이 일어나는 곳이네요. 어떤 기업 회의실 같은 데가 아니라."
밤이 깊어갈수록 올렛은 겹겹이 쌓였던 가식의 층들이 떨어져 나가는 것을 느꼈다. 그녀는 연기하는 것이 아니었다. 체면을 유지하거나 인상을 관리하는 것도 아니었다. 그녀는 단순히 존재했다. 개발자들 사이의 개발자로서, 그녀의 지성과 기술로 평가받는 존재로서.
새벽 3시쯤 모임이 끝났을 때, 그녀의 휴대폰에는 수십 개의 새로운 연락처가 저장되었다. 사회적 위치보다는 공유된 열정에 기반한 진정한 연결들이었다. Joon은 그녀를 계단까지 배웅했다.
"다음 달 같은 시간에 봐요." 그가 말했다. "혹시... 뭐였지? 집안일 때문에 너무 바쁘지만 않다면."
"올게요."
올렛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단호하게 말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택시 안은 조용했고, 새벽의 텅 빈 공간이었다.
그녀는 어두운 창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후드를 뒤집어쓰고, 화장기 없는 얼굴, 목적의식으로 살아있는 눈. 이것이 그녀의 진짜 모습이었다. 갈라의 마리오네트 인형도, 가든파티의 완벽한 딸도 아닌, 바로 이것이었다.
집에 돌아왔을 때, 그녀는 녹초가 되어 있어야 했다. 대신, 그녀는 책상에 앉아 노트북을 열었다. 알고리즘은 늘 그렇듯 끈기 있게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 그녀에게는 오늘 밤 토론에서 비롯된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었다. 그녀의 손가락이 키들을 찾았고, 그녀는 코딩을 시작했다.
창밖으로 청담동이 천천히 깨어났다. 곧 엄마가 오늘의 사회적 의무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 이 소중한 시간 동안, 올렛은 그녀가 있어야 할 그곳으로 향했다. 금빛 새장 속이 아니라, 한 줄의 코드씩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 속으로.
테이블은 마치 비무장지대처럼 그들 사이에 길게 뻗어 있었고, 모든 요리가 전술적 정밀성으로 배치되어 있었다.
오늘 밤 엄마는 격식 있는 식당을 선택했고, 그 함의는 분명했다. 이건 가족 식사로 위장한 심문이었다. 조심스러운 한 입마다 전체적으로 절제된 디자인의 식기를 사용하여 음식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억압된 침묵 같았다.
"너 요즘 집에 너무 늦게 들어온다?"
엄마의 질문이 아닌 선전포고였다. 엄마는 외과 의사처럼 정확하게 생선을 잘랐고, 시선은 딸의 얼굴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이번 주에만 벌써 몇 번이야."
올렛은 수년간 이런 미묘한 대립에 익숙해진 탓에 무표정을 유지했다.
"졸업 작품 때문에 바빠. 교수님들이 얼마나 기대하시는데."
"경비원이 수요일 새벽 4시에 들어왔다고 하더구나."
엄마의 목소리는 여전히 대화조를 유지했는데, 그래서 더 심각했다.
"음대생한테는 좀 지나치지 않니?"
올렛의 입안에서 생선은 재처럼 느껴졌다. 그녀는 물컵으로 손을 뻗어 시간을 벌었다. 아빠의 빈자리는 평소보다 더 크게 느껴졌다.
아빠의 부재는 엄마의 공격을 부드럽게 만들 수 있었을 완충 장치를 없애버렸다. 이혼 후, 이런 저녁 식사들은 사랑과 통제를 구별할 수 없는 전쟁터가 되었다.
"연습실에 있었다고."
올렛은 매끄럽게 거짓말했다.
"베토벤 소나타가 얼마나.."
"하지마."
엄마는 일부러 천천히 포크를 내려놓았다.
"박 여사님이 지난주 홍대에서 너 봤다고 하더라. 거의 자정이었어. 연습실이 클럽 지구로 이사라도 갔니?"
올렛의 목덜미가 뜨거워졌다. 박 여사님이라니.. 역시. 엄마의 사교계 부인들 네트워크는 어떤 감시 시스템보다 뛰어났다.
각자 서로들 자녀들의 이상 행동을 보고하기에 혈안이 되어 있었다. 그녀는 억지로 한 입 더 먹었고, 머릿속으로는 가능한 변명들을 떠올리며 기계적으로 씹었다.
"과 친구들 만났어."
그녀는 마침내 말했다.
"연습 끝나고 커피 한 잔도 못해?!."
엄마의 웃음은 얼음 깨지는 소리 같았다.
"홍대에서? 옷차림이 마치..."
엄마는 잠시 멈췄다. 그 단어들이 쓴맛이라도 나는 듯 입술을 오므렸다. 고발이 그들 사이에 매달렸고, 버그 투성이의 낡은 코드처럼 무거웠다. 올렛은 가슴이 답답해지는 익숙한 느낌, 벽이 좁혀오는 듯한 감각을 느꼈다.
주머니에서 휴대폰이 진동했지만, 아마 개발자 그룹에서 온 또 다른 메시지일 것이다. 감히 확인하지 못했다.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건데?." 올렛은 반항적으로 반격했다.
"아니야." 엄마는 기계적인 정확성으로 다시 식사를 시작했다.
"단순히 걱정하는 거야. 너에게는 책임이 있어, 올렛. 충족해야 할 기대들이 있고. 그 가문 쪽에서 또 너에 대해 물어보셨어. 그 집 아들이 꽤 마음이 있는 것 같더라."
"관심 없어"
"네 관심사는 중요하지 않아."
그 말은 칼날처럼 그녀의 항의를 잘라냈다.
"중요한 건 네 미래, 우리 미래에 최선이 무엇 인지야. 내일 오후에 얘기하기로 약속 잡았어. 졸업 후 네 계획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
올렛의 손이 냅킨 위에서 멈췄다. 그 '대화'. 그녀는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았다. 모성애라는 포장지로 감싼 최후통첩. 승인된 길을 택하거나 결과를 감수하거나. 그녀의 위장 속에 있는 음식은 납처럼 무거워졌다.
"몇 신데?"
손의 떨림에도 불구하고 올렛은 침착한 목소리로 물었다.
"세 시. 늦지 마."
엄마의 미소는 겨울처럼 날카로웠다.
"네 결혼 전망과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논의할 거야. 이제 무엇이 걸려 있는지 이해할 때도 되지 않았니."
남은 저녁 식사는 어색한 침묵 속에서 흘러갔다. 올렛은 의례적인 시간이 끝나자마자 자기 방으로 피했지만, 잠은 오지 않았다. 그녀는 천장을 바라보며 침대에 누워 내일의 무게가 풀리지 않는 컴파일 오류처럼 그녀를 짓누르는 것을 느꼈다.
아침은 너무 빨리 찾아왔다. 학교에서 그녀는 유령처럼 수업을 들었고, 강의 내용을 거의 알아듣지 못했다. 점심시간에 그녀는 두 학생이 그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우연히 들었다.
엄마가 “적절한 배우자를 찾고 있다”는 소문이 퍼진 모양이었다. 수치심이 타올랐지만, 더 나쁜 것은 마치 그녀의 인생이 미리 결정된 코드를 실행하는 프로그램인 것 같은 필연성의 느낌이었다.
휴대폰이 진동했다. Joon이었다. 특히 골치 아픈 문제를 디버깅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묻는 메시지였다.
개발자 모임 그룹은 자율 주행 자동차의 보행자 감지 기능을 혁신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었다. 진짜 일. 의미 있는 일. 겉치레를 유지하는 대신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일. 그녀는 답장을 입력했다가 지웠다. 그러고 나서 다시 입력했다. 커서가 깜빡이며 기다리고 있었다.
2시 45분, 그녀는 안국동 작업실 밖에 서 있었다. 손에 쥔 열쇠는 차가웠다. 오후의 햇살이 좁은 골목을 비스듬히 가로지르며, 풍화된 콘크리트 벽에 황금빛 선들을 그렸다.
창문을 통해 그녀는 슬립 모드의 모니터들을 볼 수 있었다. 재개되기를 기다리는 기계 심장 박동처럼 LED 표시등이 부드럽게 깜빡였다. 휴대폰이 울렸다. 엄마였다.
"지금 집으로 오는 길이겠지?"
엄마의 목소리는 비단으로 감싼 강철 같았다.
"할 얘기가 많아."
올렛은 손에 든 열쇠를 바라보았다. 수많은 밤샘 작업, 그녀가 진정으로 속한 세계로의 수많은 탈출로 인해 닳고 익숙해진 톱니와 홈. 그녀는 안에 기다리는 코드, 해결해야 할 문제들, 구축해야 할 혁신들을 생각했다. 그러고 나서 그녀는 엄마의 식당, 식기처럼 놓인 규정된 삶을 생각했다.
"올렛, 거기 있니?"
그 순간은 무한 루프처럼 늘어졌다. 매 초가 결정의 순간이었다.
그녀는 돌아서서 집으로 가고, 대화를 견딜 수도 있었다. 적절한 결혼, 적절한 삶, 그녀 안의 모든 진실된 것들의 느린 질식을 받아들일 수도 있었다. 그게 더 쉬울 것이다. 더 안전할 것이다. 엄마를 행복하게, 적어도 만족하게, 만들 것이다. 하지만 만족은 사랑이 아니었다. 그리고 안전은 삶이 아니었다.
"여기 있어."
그녀는 조용히 말했다.
"그럼 왜 출발 안 해. 교통 체증이.."
"나, 안가. 기다리지 마"
뒤따른 침묵은 귀를 먹먹하게 했다. 올렛은 엄마의 얼굴을 상상할 수 있었다. 완벽하게 다듬어진 표정이 잘못된 코드처럼 깨지는 모습. 다시 말을 꺼냈을 때, 엄마의 목소리는 북극처럼 차가웠다.
"뭐라고?"
"안 간다고!"
올렛은 열쇠를 더욱 꽉 쥐었다.
"오늘도, 정략결혼이니 뭐니, 원하지 않는 미래에 대해 얘기하러 가지 않을 거야. 더 이상 연기하지 않을 거니까.. "
"이 은혜도 모르는."
엄마는 말을 끊었다. 수년간의 훈련이 다시 통제력을 발휘했다.
"내가 널 위해 얼마나 많은 것을 해줬는데. 얼마나 많은 것을 희생했는데."
"엄마는 엄마가 상상한 나를 위해 희생한 거잖아."
올렛은 자신의 침착함에 놀라며 말했다.
"엄마의 상상 속에 존재하는 딸을 위해서? 하지만 나는.. 난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단 한 번도."
"지금 안 들어오면"
엄마의 목소리는 어떤 고함보다 더 무서운 속삭임으로 낮아졌다.
"다시는 돌아올 생각 마라."
그 위협은 그녀를 절망에 빠뜨려야 했다. 대신, 올렛은 어깨에서 무언가가 떨어져 나가는 것을 느꼈다. 너무 오랫동안 짊어져서 그것이 자신의 일부가 아닌지조차 잊고 있었던 무게였다.
"알겠어."
그녀는 간단하게 말했다.
"후회할 거다. 혼자가 되면, 네가 포기한 게 무엇인지 깨닫게 되면."
올렛은 전화를 끊었다.
뒤따른 침묵은 그녀가 알던 어떤 침묵과도 달랐다. 엄마 집의 숨 막히는 정적도, 또 다른 비판 직전의 긴장된 침묵도 아니었다. 이것은 가능성의 침묵, 코드를 기다리는 빈 화면의 침묵, 마침내 그녀 자신의 것이 된 삶의 침묵이었다.
그녀는 휴대폰을 완전히 껐다. 짐을 내려놓는 듯한 단호한 몸짓이었다. 열쇠가 부드러운 딸깍 소리를 내며 잠금장치에 들어갔다. 그 안에는 그녀의 성소가 기다리고 있었다. 웅웅거리는 모니터, 부드럽게 돌아가는 냉각팬 소리, 어떤 대리석 현관보다 더 '집'을 의미하는 커피와 전자기기 냄새.
그녀는 책상에 앉아 키보드 위에 손을 올렸다. 잠시 동안, 순간적으로 그녀가 한 일의 엄청난 크기가 그녀를 압도할 뻔했다. 그녀는 방금 자신을 안전, 사회적 지위, 엄마의 방식의 사랑에 그녀를 묶고 있던 금빛 실타래를 끊어버렸다.
하지만 그녀의 손가락이 키를 찾고 코드가 화면을 가로질러 흐르기 시작했을 때, 올렛은 수년간 경험하지 못했던 무언가를 느꼈다. 자유. 순수하고, 두렵고, 짜릿한 자유.
자율 주행 자동차 프로젝트가 그녀 앞에 펼쳐졌다. 복잡하고, 도전적이고, 현실적인 프로젝트였다. 그녀는 알고리즘과 해결책에 몰두했고, 사회적 지위나 적절한 결혼 이상의 의미를 갖는 일에 빠져들었다.
시간들이 알아차리지 못한 채 지나갔다. 태양은 하늘을 가로질러 호를 그리며 그녀의 작업 공간을 변화하는 빛으로 칠했다. 마침내 멈췄을 때, 어둠이 내려앉았다.
창밖으로 도시의 불빛들이 반짝였다. 각 불빛은 하나의 삶, 하나의 선택, 택했거나 버려진 길을 나타냈다. 그녀는 몸을 뻗으며 지속된 집중으로 인한 통증을 느꼈고, 미소 지었다.
그녀의 휴대폰은 여전히 꺼친 채로 남아 있었다. 내일, 그녀는 결과에 직면해야 할 것이다. 끊긴 자금, 사회적 추방, 엄마의 지원 없이 살아남아야 하는 매우 현실적인 어려움들.
하지만 오늘 밤, 정확히 그녀는 자신이 속한 그곳에 있었다. 안내받는 새장 속이 아니라, 자신이 만든 세계 속에.
그녀는 코드로 다시 돌아가 키보드 위에 손가락을 올렸다. 커서는 깜빡였다. 앞으로 어떤 일이 닥치든, 그녀는 엄마가 신중하게 만든 딸이 아닌, 개발자 올렛으로서, 혁신가로서, 승인보다 진실성을 택한 여성으로서 그것을 맞이할 것이다.
코드는 음악처럼 흘러나왔고, 각 함수는 전적으로 그녀만의 작곡에서 하나의 음표였다. 그리고 수년 만에 처음으로, 그 멜로디는 정확히 옳게 들렸다.
그렇게 몇 개월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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